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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15개사로 시작된 법정협회, 10년차 맞아 도약 선언(20240703)

Date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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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는 지금]15개사로 시작된 법정협회, 10년차 맞아 도약 선언

① 5개사 실무자 모임서 시작, 3대 회장 체제 본격화전기룡 기자 | 공개 2024-06-25 07:42:57
[편집자주]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가 제3대 회장 체제를 맞아 새 시작을 알렸다. 해외 자본들이 국내 임대주택시장을 눈여겨볼 정도로 중요도가 높아진 시점이다. 다만 늘어난 투자 수요와 달리 민간임대주택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법안 개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더벨은 임대주택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지금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의 역사와 역할, 주요 구성원,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 등을 조명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1일 10:23 더벨 유료페이지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는 주택임대관리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협회다. 5개사 정도가 모여 효율적인 주택임대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시작됐다. 이후 2014년부터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가 이듬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 이래 10년이 흘렀다. 초창기 15개사로 시작해 어느덧 40개사까지 회원사가 늘어났다. 그 사이 초대 회장이었던 박승국 라이프테크 대표를 거쳐 임채욱 지에이치파트너즈 대표가 임기를 소화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신영그룹 계열인 에스엘플랫폼의 이상무 대표가 회장 자리를 이어받을 예정이다.

◇뉴스테이 본격화 시점 맞물려 2015년 창립총회 개최

주택임대관리업은 그리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영역이다. 비슷한 성격의 한국주택관리협회가 1990년,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1991년 설립됐지만 주택임대관리업만큼은 구심점이 존재하지 않았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택이라는 개념이 거주보다는 재산에 초점이 맞춰졌던 영향이다.

첫 모임도 2013년 9월에야 이뤄졌다. KD리빙 사무실에 신영에셋(현 에스엘플랫폼)과 우리레오PMC, 마우나오션, 라이프테크, AM플러스 등 5개사가 모인 게 시작이다. 이후에는 5개사로 구성된 실무자 모임이 꾸려졌다. 마우나오션 자리를 MOD(현 코오롱LSI)가 대체하는 정도에서만 구성원이 바뀌었다.

실무자 모임은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협회 설립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우리레오PMC 사무실에서 설립준비위원을 발족한데 이어 2015년 8월에는 10개사로 구성된 협회설립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창립총회는 발기인 모임이 이뤄진지 두 달 뒤에 개최됐다. 초대 회장은 라이프테크의 박 대표가 맡았다.

시기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존재했다. 정부가 2015년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하고 뉴스테이에 힘을 싣고 있었기 때문이다. 뉴스테이는 국토교통부가 전·월세시장의 비약적인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마련한 주거정책으로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의미한다.

덕분에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법정협회 설립허가를 받는 작업도 수월했다는 후문이다. 법적 근거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59조와 '국토교통부 및 그 소속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가 활용됐다. 공식적인 등기일은 2016년 1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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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네트워킹 주력, 민간임대주택시장 재정립 의지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는 등기와 함께 추가 회원사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당시 전국에 등록된 주택임대관리업체 174개사 가운데 15개만이 참여했던 만큼 저변을 넓힐 필요성이 제기됐다. 회원사가 전국 관리호수(1만4034호)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책임지고 있었지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는 본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당면 과제였던 뉴스테이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토교통부가 뉴스테이 사업자 선정 시 '임대조건'과 '주거서비스' 항목의 평가배점을 상향한다고 밝혔기에 주택임대관리회사에 유리한 측면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주도 하에 회원사간에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회원사간에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거나 이사·청소·조식 등 주거서비스당 하나의 업체를 지정하기로 한 방식이 대표적이다. 그 결과 1군 시공사를 포함해 FM, PM, 컨설팅업을 영위하고 있는 35개사가 협회의 문을 두드렸다.

박 대표를 거쳐 2020년에는 제2대 회장으로 지에이치파트너즈를 이끌고 있는 임 대표가 선임됐다.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된 회의 자리를 마련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회원사 수를 40곳까지 늘렸다. 국토교통부와의 접점도 강화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에스엘플랫폼의 이 대표가 새 수장으로서 협회를 이끌게 된다.

이 회장은 임 회장에 이어 민간임대주택의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민간임대주택의 활성화를 위해 최적화된 법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민간임대주택시장이 채권형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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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 열린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정기총회 모습(사진제공 =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